*동양AU로 은영해준 웹진 제출작입니다. *액받이 천민 은영 x 우울한 선비 해준 *주완 우정출연(커플링X) 액(厄) 그날은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오는 첫 번째 하루였다. 삼짇날에 꽃놀이도 마다한 별장나리가 어인 일로 마을 어귀까지 행차이신가 싶더니, 아니나 다를까 한양에서 귀한 객이 온단다. 한때 임금님이 총애하던 양반가 나리래. 약재상 박 씨가 소곤거리...
* 여우아들램백은영 x 사냥꾼개비고해준 * 동양(내멋대로조선)AU * 집없즈 다수 출연 * 전연령 버전입니다. -8- 객들의 감탄 너머로 들려오는 현의 음률이 일품이다. 평생 궂은일 한번 하지 않은 섬섬옥수로 금을 뜯는 은영을 먼발치에서 바라보며, 해준의 얼굴에 작게 미소가 걸린다. 누구 자식이길래 저리 신수가 훤할꼬. 그 얼굴을 좀 더 자세히 보고 싶어 ...
*중편 시리즈입니다. *시간 축 세 개가 꼬입니다. *19세 백은영 x 18세 고해준 W의 경우 토마토 달걀 볶음밥이 사라졌다. 들고 있던 숟가락도, 낡은 식탁도, 맞은 편에 앉아 있던 백은영까지 모두 눈앞에서 증발했다. 평소와 다를 바 없는 날이었다. 학교에서 공부하고 집으로 돌아와 또 공부하는 그런 나날 중 하루.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식탁에 자리...
*중편 시리즈입니다. *시간 축 세 개가 꼬입니다. *17세 백은영 x 31세 고해준 E의 경우 [괴상하게도 오늘은 운수가 좋더니만] 평소 수업을 열심히 듣는 편은 아니지만 교과서의 소설 속 대사를 읽던 교사의 목소리는 아직까지 선명하다. 소설 내내 한심하기 짝이 없는 행보를 보이는 것과 별개로 연속되는 운수대통에 불안으로 떠는 주인공의 모습이 익숙했기 때...
* 여우아들램백은영 x 사냥꾼개비고해준 * 동양(내멋대로조선)AU * 집없즈 다수 출연 * 약 민주마리 요소가 있습니다. -7- “고 서방! 여기 있어?” 방문을 벌컥 열어젖히자, 꽃내음을 물씬 풍기는 사내 하나가 보료 위에 앉은 채 마리를 맞이한다. 품에 축 늘어진 해준을 끌어안고서. “오랜만이에요, 누님.” “은…영이냐? 그새 많이 컸다? 분명 전엔 아...
* 여우아들램백은영 x 사냥꾼개비고해준 * 동양(내멋대로조선)AU * 집없즈 다수 출연 * 약 민주마리 요소가 있습니다. -6- 연주가 끝나고 여기저기서 탄식이 터져 나왔다. 기회를 놓치지 않은 아씨가 앞으로 튀어나와 관중을 향해 우아하게 인사를 올린다. “객들께 인사 올리나이다. 백아님께서 마음을 추스르는 동안 연주를 맡아주실, 저희 객주의 또 다른 재인...
며칠 전에 애스크로 여우시즈 재밌게 보고계심다며, 정말 감사하게도 3차 연성 그림 선물을 주시겠다는 익명분이 계셨는데, 기계님(@RUcrazyhuman)이셨어요, 두둥! ㅠㅇㅠ 색감이 너모나 화사하고 어여뻐서 저 혼자 두고볼수가 없어 공공의 이익을 위해 포타에 자랑합니다. 흑흑 동양물 최고...ㅠㅠ 그림으로 구현되니 너모너모 예쁘지 않습니까? 이런 과분한 ...
* 여우아들램백은영 x 사냥꾼개비고해준 * 동양(내멋대로조선)AU * 집없즈 다수 출연 -5- “그게 나랑 무슨 상관인데?” “너도 알지 않느냐. 간을 먹는 요물은 많지 않다. 혹, 짐작 가는 구석이 있다면.” “모르겠는데.” 해준의 말을 끊은 것은, 덕지덕지 묻어있는 심술이었다. “네가 모를 리 없지 않느냐.” “왜?” 해준이 답하기를 머뭇거리자 우습다는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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